쑥국 황금 레시피
아이들 등하교 길에 걸어서 다니다 보면 봄꽃도 피고 푸릇푸릇 냉이며, 쑥이며 봄의 전령사 봄나물들도 보이더라고요.
봄 꽃을 보니 기분도 너무 좋아지더라고요.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이제 완연한 봄이 왔구나 싶더라고요.
오늘은 나른한 봄을 이겨낼 든든한 지원군 봄나물 반찬을 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자주 가는 로컬 매장에 봄나물들이 나와있길래 쑥이랑 냉이랑 봄나물들을 좀 집어 왔어요.
지금부터 향긋한 봄의 전령사 쑥국을 맛있게 끓여 보겠습니다.
구수한 쑥된장국 만들기
1. 재료 준비
- 밥숟가락 기준 -
☞ 주재료 : 쑥 150g
☞ 부재료 : 멸치 다시마 육수 1리터, 된장 1큰술, 날콩가루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동의보감에 따르면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고 적혀있어요.
2. 재료 손질
☞ 쑥은 시든 잎은 떼어내고 물을 받아 10분 정도 담가 놔 주세요.
☞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쑥에 붙어 있는 흙을 씻어 내주세요.
☞ 씻어낸 쑥에 콩가루를 뿌려 뒤적뒤적 묻혀주세요. 쑥에 물기가 약간 있어야 콩가루가 더 잘 붙어요.
볶은 콩가루가 아닌 날콩가루를 사용하셔야 해요. 날콩가루는 마트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쑥은 마늘, 당근과 더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힐 만큼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요.
특히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살균, 진통, 소염 등의 작용은 이미 과학으로도
확인된 쑥의 효능이라고 할 수 있죠.
3. 음식 만들기
☞ 멸치, 다시마, 건표고버섯을 넣고 육수를 끓여주세요.
끓이는 동안 물이 줄어들 수 있으니 넉넉히 붓고 끓여주세요.
10분 정도 끓이다 다시마는 건져내주세요.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국물이 텁텁해지고 써져요.
나머지 재료는 10~2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요즘은 코인 육수나 육수 팩도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 편하신 방법으로 육수를 끓이시면 될 것 같아요.
☞ 육수에 된장을 풀어주세요.
저는 친정 엄마 된장은 짠맛이 너무 강해서 시판 된장과 친정엄마가 담가주신 된장 반반씩 섞었어요.
☞다진 마늘도 넣어주세요.
☞ 국간장도 넣어주세요. 맑은 국간장을 넣었는데,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된장만으로 간을 맞추고 싶으시면 된장 양을 조금 더 하셔서 맞추시면 돼요.
저희는 된장을 많이 넣으면 입 주위가 벌게져서 한 숟가락만 넣고 있어요.
☞ 마지막에 콩가루를 입힌 쑥을 넣어주세요.
뒤 적하면 콩가루가 떨어질 수 있으니, 눌러주세요.
☞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다진 대파를 넣어주세요.
☞ 한소끔 끓여주시면 완성됩니다.
콩가루를 넣어 더 고소한 건강한 쑥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쑥향이 강해 저랑 신랑은 너무 좋지만, 아이들은 약간의 거부감을 갖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겨우내 딱딱한 땅을 쑤욱 뚫고 나온 쑥은 힘이 셀까? 약할까?"
질문을 던졌죠.. 그랬더니 아이들이
"힘이 세죠!!"
"그럼 쑥을 먹으면 너희들도 힘이 세지겠지?"
하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 맛있게 한 그릇 뚝딱 했답니다.ㅎ
봄의 전령사 쑥~! 일교차가 심한 요즘 든든한 쑥국으로 건강까지 챙기는 하루 보내세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지금까지 쑥국 끓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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