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예방 잇몸 관리 필수
치주염 유병자 심혈관질환 위험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이요법으로 식단을 짜고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도 잇몸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모두 헛수고입니다.
잇몸건강과 심혈과 질환 상관관계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치주염을 앓고 있는 유병자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평균 60세 이상 노년층 1500명을 대상으로 잇몸질환과 심혈관질환 발생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스웨덴 연구진의 결과보고에 의하면 치주염 환자가 치주염이 없는 환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확률이 무려 50%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주염 증상이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잇몸을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치주인대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손상되어 있는 곳으로 세균이 침투하기 쉽고 몸속에 들어온 세균은 혈류 흐름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지면서 혈관에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매년 3월 24일은 잇몸의 날
치아 건강만큼 잇몸건강 관리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매년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지정하고 그 중요성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치아를 구성하고 있는 잇몸, 잇몸뼈, 치주인대 등 치아와 그 주변 조직에 세균이 증식하고 염증을 발생시키는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해야 합니다.
잇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치주질환에 걸리면 세균 입장에서는 몸속으로 무혈입성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문을 얻게 되는 것이고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리 외모를 청결하게 해도 잇몸 속으로 숨어 들어오는 세균을 방어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세균이 몸속에 들어와 혈관벽을 손상시키는 문제뿐만이 아니라 치주에 발생한 염증에서 나오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물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조절도 실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당뇨병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 치주질환을 잘 관리하면 당뇨병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 전 잇몸병(치주질환) 검진 필수
계획적인 임신으로 건강한 출산과 산모에게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막으려면 치주질환 검진은 필수입니다. 임산부가 치주질환 증상을 가지고 있어 염증 상태의 사이토카인이 태반으로 넘어가는 경우 신체는 출산을 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자궁수축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은 조산 확률을 높여 건강한 출산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치주질환으로 기도폐색에 가까운 기도관 협착증이 일어날 경우 만성 호흡기 질환 상태를 더 나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 의심증상 체크
그러므로 미리미리 본인의 잇몸상태를 스스로 체크하고 다음에서 설명하는 증상 중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치과진료를 반드시 받아봐야 합니다.
◎ 음식물 씹을 때 느껴지는 불편감
◎ 치아가 갑자기 흔들림
◎ 잇몸이 붇고 피가 남
◎ 이빨을 잘 닦아도 입냄새가 없어지지 않음
◎ 잇몸 사이가 벌어짐
잇몸 관리를 통한 치주질환 방지가 왜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치주 질환은 치태와 치석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서 잇몸을 밀어내고 잇몸에 상처를 주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의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고 치아 검진을 받는 행위를 통해 치석과 치태를 관리하고 잇몸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현명한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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