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방법 검사비용
매년 1~2월에 심각하게 전염되는 RS 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유아 호흡곤란을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RS바이러스 감염증 원인과 증상부터 검사방법, 검사비용까지 차례차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S 바이러스 감염증 정의
감염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증 가운데 RS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 RS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합니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는 RS 바이러스는 만 2세까지 소아 중에서 감염되지 않은 경우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감염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걸리면 반복적으로 재감염되고 영유아와는 달리 성인은 약한 감기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성인이라고 해도 면역력이 약해져 있거나 고령층인 경우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후 3개월 정도에 RS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경우 입원 확률이 매우 높고 어느정도 성장한 상태인 5세 미만 아동이라고 해도 입원 확률이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RS 바이러스 감염증은 모세 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영유아 사망 확률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숙아, 만성 폐질환, 선천성 심장 질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영유아가 RS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게 되면 예후가 좋지 않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유아 아동을 양육하고 계신 부모님들은 RS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계절로 꼽히는 가을부터 초봄 사이에는 가급적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키즈카페나 놀이방, 실내 놀이터 같은 다중 집합 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RS바이러스 감염증 원인
RS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이나 감염자와 어울리는 행위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건, 담요, 휴지, 이불, 조리도구 등 각종 물건에 묻어있는 상태로 몇 시간 동안 계속 살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쉽게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대가족, 어린이집, 유치원 같은 다수의 인원이 함께 생활하고 활동하는 장소에 장시간 머무르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영유아에게 감염을 일으킬 확률은 높아집니다.
RS바이러스 감염증 증상
2~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콧물, 코막힘, 발열, 재채기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보통의 감기증상과는 다르게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빠르게 호흡하고 기침이 매우 심하며 호흡하기를 힘들어합니다. 피부색이 푸르스름하거나 회색을 띠고 평소보다 음식물 먹는 것을 더 힘들어하고 잠도 힘들게 잔다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RS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RS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방법
단순한 일반 감기인지 RS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지 판별하기 위해서는 가래, 콧물 등의 분비물을 배양하는 검사를 거쳐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감별 진단 결과 리노바이러스 등 상하기도 감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거나 폐렴 또는 세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소아로부터 박테리아가 검출되지 않는다면 RS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밖에 비감염성 저산소증, 이물질을 들여 마시 발생하는 폐렴 및 천식과 감별 진단을 거쳐야 합니다.
RS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아직까지 RS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 또는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발생하는 증상을 보고 개별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는 보존적 치료방법이 현재까지는 최선입니다. 입원 중인 영유아에게는 리바비린 흡인 치료를 실시하기도 하고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 영유아 환자들에게는 RS 바이러스 면역글로불린 주사 또는 표적 항체를 주사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RS 바이러스 감염증 입원
RS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진단이 나온다면 입원을 시키는 것이 국룰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입원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일 아이들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 보여 굳이 입원을 시켜야만 할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어 입원을 꺼려하시는 경우도 있고 입원 기간 동안 겪게 될 불편함과 불안감에 입원을 망설이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의사가 RS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을 내렸고 입원을 권유한다면 되도록 입원시키는 쪽으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입원하면 상태가 좋지 않았던 영유아들도 의사와 간호사의 집중 케어를 받아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입원했을 때에는 계속해서 수액과 항생제 주사를 맞기 때문에 컹컹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심하게 하는 기침도 호전되고 고열도 잘 잡을 수 있습니다.
RS바이러스 감염증 입원기간
입원을 결정했다면 입원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병원생활의 불편함과 다른 아이에게 혹시 다른 병도 옮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입원기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라고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아이들이 아픈 정도와 컨디션 회복 속도에 따라 입원기간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보통 입원기간은 빨라도 3~4일은 입원해야 퇴원할 수 있고 길면 2주도 걸릴 수 있습니다. 평균 1주일 정도는 입원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어린이집 등원을 위한 RS바이러스 완치판정
RS바이러스 때문에 한동안 어린이집에 등원시키지 못하다가 완치판정을 받고 다시 어린이집에 보낼 때 고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완치 판정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인데요. 아주 간단합니다. 진료를 봐주신 의사 선생님께 RS바이러스 감염증 완치 여부에 대한 소견서를 작성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입원중이어서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못해 기본 출석일수를 채우지 못하셨다면 소견서에 입원기간도 함께 기재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어린이집 행정처리가 전부 달라서 우선은 어린이집 원장님께 필요한 서류를 문의 후 소견서를 받으시면 됩니다.
RS바이러스 검사방법과 검사비용
면봉을 코 또는 입에 찔러넣어 묻힌 비말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RS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상태가 안 좋으면 폐 사진까지 찍을 수도 있습니다. 동네 소아과에서도 검사가 가능한 곳이 있기는 하지만 검사 결과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입원이 거의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입원 가능한 병실이 준비되어 있는 비교적 큰 소아과나 대학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후 입원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비용은 비급여이기 때문에 8만 원 정도 나옵니다. 실비보험을 가입한 분들은 80% 정도 돌려받을 수 있어 실제적으로 지출되는 검사비용은 1~2만 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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