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아이 다 좋아하는 고소한 들깨 무국 레시피
요즘 무가 맛있더라고요. 마트에 갔다가 큰 무하나 골라 사 왔어요.
무는 새파란 부분이 더 단맛이 나서 무침이나 나물을 해 먹으면 좋고요.
윗부분은 국 끓이거나 육수 낼 때 사용하시면 돼요.
저희는 아이들이 어려 아직 매운 음식을 잘못 먹어요.
그래서 항상 두 가지 버전으로 음식을 만들어요.
국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안 매운 국은 아이도 어른도 다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참.. 편해요 ㅎ
메뉴가 다양하지 않은 게 단점이죠.^^;;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고소한 들깨 뭇국 만들어 보겠습니다.
깊은 맛이 나는 들깨 뭇국
1. 재료 준비
- 밥숟가락 기준 -
☞ 주재료 : 무 1/3개 , 대파 1/2개, 들깨 2숟가락+취향껏
☞ 부재료 : 멸치 다시마 육수 1리터, 국간장 1숟가락, 액젓 1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무는 김치, 깍두기, 무말랭이, 단무지.. 등 많은 음식 재료로 사용이 가능해요.
특히,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 예로부터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어요.
2. 재료 손질
☞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채 썰어도 좋고, 나박 썰기도 좋고 취향껏 잘라주세요.
☞ 파도 다져주세요.
☞ 육수를 끓여주세요.
멸치, 다시마, 건표고버섯을 넣고 10분 끓이다가 다시마는 건져내고 나머지 재료는 10분~2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요즘은 코인 육수나 육수 팩도 많이 나오니 편하신 걸로 사용하셔도 돼요.
저는 귀찮더라도 가족들을 위해 자연재료 그대로 넣고 끓이다가 체망으로 건져내고 있어요.
3. 음식 만들기
☞ 육수에 손질한 무를 넣어 주세요.
다진 마늘도 넣어주세요.
국간장도 넣어주세요. 저는 맑은 국간장을 넣어줬는데,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액젓도 넣어주세요.
무즙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될 때 드시면 소화촉진에 도움이 돼요.
가끔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할때 무를 갈아 무즙에 꿀을 조금 타서 먹이곤 해요.
☞ 무가 익을 때까지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다진 파도 넣어 주세요.
☞ 마지막에 들깨 가루를 넣고 보글 한번 더 끓여주세요.
완성되었습니다.
소화도 잘되고, 맛도 좋은 들깨 뭇국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고, 바쁜 아침 한 그릇 하면 간편하고 든든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지금까지 남녀노소 좋아하는 들깨 뭇국 만들기였습니다.
댓글